화원의 여왕님
~The Queen of Fortunate Is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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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작품 소개

꽃 모양의 인공섬 위에 지어진 영화궁 고등학교.

이곳은 성적이 우수하거나 거액의 학비를 내야만 입학이 가능한 귀족학교이며 교직원 및 학생 전원이 여성인 금남지역이다.

이 학교에는 학교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여왕’이라는 직위가 있는데 매년 학생 중에서 투표로 선출한다.

이 여왕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소녀들의 우정, 갈등, 싸움, 사랑, 그리고 살인…….

파란만장한 청춘 미스터리 어드벤처!


주요 등장인물

여왕님 (1-6) : 별명은 여양, 뮤지컬 특기생으로 입학.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성격.
마트료나 미하일로브나 불가코프 (1-2) : 러시아 유학생. 어머니가 한국인. 애칭은 마미.
조지란 (1-4) : 여양의 친구. 별명은 지랄.
체링 룽계 족첸 (1-2) : 여양의 친구. 티베트계 인도 유학생.
북도정 (1-4) : 태북그룹 북도 가문의 일원으로 KGC의 리더. 별명은 도정.
오익희 (1-3) : 방송부(츳코미 담당). 단발에 작은 체구.
마경 (2-1) : 방송부(보케 담당). 거유.
길금윤 (2-5) : 나이프 사건의 범인.
서활인 (3-6) : 방송부 부장. 별명은 활어.
빈나련 (3-4) : 학생회장. 넓은 이마가 특징.
포효범 (3-5) : 학생회 부회장, 빈나련의 단짝. 보이시한 외모에 거유.
레 홍 뀐 (3-6) : 베트남 유학생(라이따이한). 혁명단의 리더.
돌로리스 퀸 (2-6) : 미국 유학생, 음악 특기생. 유아체형.
메이브 이졸트 던세이니 (3-4) : 영국 유학생, 총무부장.
초월랑 : 전 여왕으로 졸업 직전 행방불명된 상태.
한송이 : 영화궁 고등학교 교장. 8세로 추정.
관채향 : 교무주임 겸 교장 비서. 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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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궁(永華宮) 고등학교 지도

A - 방파제(풍력 발전기 4기, 태양력 발전기 2기)
B - 북도(北島)
C - 서도(西島)
D - 동도(東島)
E - 남도(南島, 남서도이지만 남도라고 부름)
F - 남동도(南東島, 건설중)
G - 선착장
1 - 이사회 건물
2 - 화원(풍경정원)
3 - 교직원 숙소
4 - 학생회관
5 - 교사(敎舍)
6 - 도서관
7 - 편의시설(식당, 매점, 서점, 병원, 목욕탕, 미용실, 세탁소)
8 - 기숙사
9 - 체육관(강당, 수영장)
10 - 경비실, 면회소, 창고
11 - 운동장(잔디 축구장, 육상 트랙)
12 - 수족관(해저, 건설중)
ㄱ - 승개교
ㄴ,ㄷ - 차도(2차선)
ㄹ,ㅁ - 보도교
ㅂ - 일엽도개교
ㅅ - 잠수교(북도와 남도를 잇는 다리로 미완공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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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부 온실 속의 소녀들

주인공 여왕님은 잠에서 깨어난다. 승합차를 타고 항구에 도착하여 배로 갈아탄다. 그들의 목적지는 제주도 서쪽에 있는 인공섬에 위치한 영화궁 고등학교. 재벌 대기업 태북그룹이 만든 여고로 부유층, 유학생, 예술 특기생만 입학할 수 있는 기숙사제 엘리트 학교다.

여왕님은 섬에 도착해 지란, 유학생 체링과 친해진다. ‘여양’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마트료나는 교내 정원에서 우연히 이름 모를 아름다운 선배를 만나 갑작스레 키스를 나누지만 곧 헤어지고 정신을 잃는다. 여양이 발견하여 양호실로 옮긴 후에 깨어난다. 덕분에 신입생 간담회에 지각한 네 사람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교장 한송이를 만난다.

저녁 시간, 방송부 활인이 식당을 촬영하며 신입생과 인터뷰를 한다. 마트료나는 망토와 왕관 모양 배지를 단 선배를 아냐고 묻고, 이를 들은 금윤이 흥분하여 식사용 나이프를 들고 달려들어 마트료나를 겨누며 실종된 월랑을 어디서 만났냐고 추궁한다. 여양이 용감하게 나서서 금윤을 저지했고, 주위의 칭찬에 연극 특기생이라서 연기하듯 대처했다고 대답한다.

활약상(‘나이프 사건’이라 불림)이 교내에 방송되어 여양은 일약 유명인이 된다. 학생회장 나련은 갑자기 사라진 ‘여왕’ 월랑을 만나고 싶어 한다. 나련과 부회장 효범은 마트료나에게 월랑에 대해 묻다가 여양과 대면한다. 여양은 주위의 껄끄러운 시선을 느낀다.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모두들 여양을 여왕 후보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학생들의 최고 관심사는 여왕 선발이다. 여왕은 학교의 대표자로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직책이다. 현직 여왕 초월랑이 교내에서 실종된 상태기 때문에 더 관심이 집중된 상태였다.

후보로는 학생회장 빈나련, 총무부장이자 유학생 모임 LXG의 대표인 메이브 I. 던세이니, 1학년이지만 태북그룹 3세인 북도정이 유력했고 여기에 역시 1학년이지만 인지도가 급상승한 여왕님이 지지율 조사 순위에 들어갔다.

여양과 마트료나는 징벌방에 감금되었던 금윤이 풀려나자 마중을 간다. 화해하고 친해진다. 금윤의 룸메이트 나영과도 친해진다. 식당에서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1학년생을 가리키며 흉흉한 소문(얼굴에 흉터가 있다는)을 말해준다.

마트료나는 밤중에 메이브의 방으로 불려간다. 안에는 LXG 멤버들이 모여 있었다. 메이브는 마트료나에게 LXG 멤버로 합류하여 자신의 여왕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다. 과실주를 몰래 담가 마시는 모습과 학교를 지배하고자 하는 태도 등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하자 마트료나를 괴롭히려 한다. 이때 알아채고 온 여양이 쳐들어와 데리고 간다.

다음 날 나영이 목을 매단 시체로 발견되고, 교내에는 자살이 아니라 금윤이 죽였다는 소문이 퍼진다. 그러나 이사회는 경찰 개입을 막으려고 서둘러 자살로 처리하여 의혹을 키운다. 여양은 금윤의 무죄를 믿고 사건을 조사한다.

금윤은 범인으로 의심받아 왕따와 괴롭힘을 당한다. 그때 LXG에서 타살 의심 증거(나영의 목에 난 이중의 상처)를 보이며 자신들에게 합류하라고 요구한다.

여양은 학교에서 비협조로 나오자 로리 교장을 직접 만나 위임장을 받아낸다. 친구들과 함께 조사한 결과 기숙사 커튼으로는 목을 매어 죽기 힘들다는 점, 목에 이중 자국이 남았다는 점을 알아낸다. 기숙사 CCTV를 확인하니 머리가 긴 정체불명의 수상한 아이를 발견한다.

여양의 추궁에 LXG는 자기들도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한다고 응수한다. 여양은 LXG 멤버가 나영의 시신을 먼저 목격했고 자살로 위장시켰다고 추리한다. 원래 금윤과 만날 목적이었는데 뜻밖에 나영이 죽었고 자신들에게 의심이 갈까봐 위장한 것. 금윤을 시켜서 월랑을 찾아 죽일 목적이었다. 월랑은 여왕 자리를 내놓기 싫어서 졸업을 거부하고 숨었다는 것이 LXG의 추측이다.

여양은 비밀을 지키는 대신 메이브의 여왕 출마를 포기하라고 요구한다. 자신의 출마를 위해서냐는 질문에 부정한다. 여양의 진짜 목적은 마트료나를 여왕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여왕은 아름답고 착하며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트료나가 가장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트료나는 여양의 출마 제안에 놀랐지만 월랑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여양을 믿기에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수줍게 키스를 한다.

1주일 후, 여양은 교장의 위임을 받은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나영은 기숙사 밖에서 살해당했고 자살로 위장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LXG 멤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트료나의 출마와 자신의 지지 사실도 밝힌다.

여양은 머리가 길고 손에 붕대를 감은 아이를 다시 목격하고 CCTV에 찍힌 용의자와 흡사하다고 생각하지만 증거가 없다. 더구나 초면인데도 왠지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상대도 여양에게 아는 척을 해서 크게 놀란다.

 

2부 여왕의 탄생

장기간 징벌방에 갇혀 있던 레 홍 뀐이 석방되어 여왕에 출마하자 유학생들이 대거 지지한다. 북도정도 출마하면서 여양을 적대시한다.

유력 후보 빈나련이 학생회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사인은 청산가리가 든 초콜릿. 효범은 충격을 받아 방에 틀어박힌다. 조사 결과 수제 초콜릿의 재료를 모은 사람은 효범으로 밝혀진다.

여양은 ‘프로젝트M의 실마리를 알아내어 추적한다’는 내용이 담긴 나련의 메모를 입수한다. 마트료나와 함께 효범을 찾아가니 뀐에게 주려고 했던 초콜릿이고 독은 안 넣었다며 무죄를 주장한다.

여양은 뀐을 돕는 카게노를 의심하고 추궁하여 알리바이를 간파하지만 물증이 없다. 카게노는 뀐에게 보내진 익명의 초콜릿을 나영에게 주었다고 인정한다. 또한 범인은 나영 살해범과 동일인물일 거라며 협력하여 범인을 찾자고 제안한다. 조건은 뀐을 사퇴시킬 테니 여양 자신이 여왕으로 나서고 뀐을 학생회장으로 임명시켜 달라는 내용. 여양은 거절한다.

효범은 둘의 설득으로 방을 나와 솔직히 털어놓는다. 이를 계기로 마트료나가 나련 지지자를 흡수하고 뀐과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

본선 투표는 북도에 있는 작은 건물에 무작위로 뽑힌 선거인단이 모여서 하루 동안 후보의 토론과 연설을 듣고 다음 날 오전 투표를 한다. 투표를 하니 동수가 나온다. 선거인단은 홀수로 구성되는데? 찾아보니 잠긴 방에 한 사람이 숨진 채로 발견된다.

선거인단이었던 체링은 카게노가 범인임을 입증한다. 카게노는 일본 기업의 산업 스파이임을 실토하고 자살한다. 목적은 태북그룹의 프로젝트M(한국에서 실종된 일본인 과학자 키리노 후유코가 추진하는 불로불사 연구)을 조사하려는 것이었다.

이에 뀐은 책임지고 사퇴하여 마트료나가 여왕으로 선발된다.

 

3부 영원의 화원

여왕이 된 마트료나는 이사회에 참석하여 놀란다. 전원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 그들은 프로젝트 M의 완수를 촉구하고 그 실행과정으로 해저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마트료나는 사이비 종교집회 같다고 느낀다.

여양은 나련이 남긴 메모의 수수께끼를 풀어 이사회 인트라넷에 접속하고 동말녀(머리가 길고 붕대를 감은 아이)가 이사회의 지시를 받아 나영을 죽였고 뀐을 죽이려다 뜻밖에 나련이 죽었음을 알아낸다. 이때 ‘동말녀는 이제 위험하니 버리고 여왕님을 쓰자’라는 글귀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날 밤 말녀가 여양을 기숙사 옥상으로 불러낸다. 말녀는 범인임을 인정하고 정체를 드러낸다. 가짜 흉터와 붕대는 위장이고 몇 년 동안 계속 이름을 바꾸며 재입학하여 이사회의 명령을 수행해왔다. 또한 여양도 자신과 같은 목적으로 활동하다가 부상을 입자 치료를 마치고 재입학시켰는데 그 와중에 기억이 지워진 것이라고 말한다.

여양은 믿지 않겠다고 항변하지만 말녀는 이사회가 곧 자신을 용도폐기하고 여양의 기억을 되살려 자기 대신 쓸 거라며 이를 막기 위해 죽이려 한다. 옥상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끝내 둘은 함께 옥상에서 추락하여 말녀는 죽지만 여양은 기지를 발휘해 살아난다.

이사회는 인트라넷 침입을 알아내고 여양과 마트료나를 붙잡아 징벌방에 가두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가면 쓴 인물이 구해준다. 그의 정체는 초월랑. 여양은 인트라넷 조사로 이사회 멤버 명단을 보고 전원 영화궁 고교 역대 여왕임을 알게 된다. 셋은 이사회 회의에 난입한다.

여양은 회장을 인질로 잡고 모두에게 가면을 벗으라고 외친다. 그들은 모두 고등학생 모습 그대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괴상한 가면과 옷차림은 사실 노화를 억제하는 장치였고 해저시설 역시 영생을 위한 도구였음이 밝혀진다. 프로젝트 M은 노화억제와 불로불사 연구를 가리키며 M은 소설 『모렐의 발명』에 나오는 과학자 모렐에서 따온 약칭이다.

이사회의 목적은 고등학생 모습 그대로 불로불사하는 것이며 한송이 교장, 동말녀, 여왕님은 연구과정에 나온 실험체였다. 키리노 박사는 실종이 아니라 태북그룹의 후원으로 몸을 숨기고 해저시설 내에서 불법·비윤리적 실험을 해왔다. 역대 여왕인 이사회 멤버 역시 실험대상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지만 문제가 하나 있으니 밀폐된 환경(해저시설) 안에서만 불로불사가 가능하다는 것.

영화궁 고교 전체가 실험장소인 인공섬을 감추기 위한 위장 겸 실험체를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안 여양은 분노와 절망에 빠지지만 마트료나 덕에 용기를 얻고 해저시설로 가서 키리노 박사와 대면한다.

여양은 박사의 야욕을 저지하려 맞서고 싸우다 키리노 박사는 죽는다. 그와 동시에 미리 설치해둔 시한폭탄이 작동된다. 태북그룹이나 이사회에서 실험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언젠가 자신을 제거할 거라는 우려 때문에 준비해둔 폭탄이었다.

폭발을 중지시키려면 박사의 유전자 정보가 필요했다. 말녀와 여양은 박사의 복제인간이었기에 여양이 간신히 중지시킨다. 여양은 마트료나에게 혼자 탈출하고 자신은 시설을 파괴시켜 함께 사라지겠다고 말한다. 부모나 다름없는 키리노의 죄, 기억은 사라졌으나 과거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벌이라면서.

마트료나는 완강히 반대하며 함께 있겠다고 버틴다. 결국 두 사람은 해저시설을 폐쇄하고 안에서 함께 살기로 한다. 이사회는 두 사람이 바다에 빠져 익사했다고 발표하고, 친구들의 폭로로 사건이 외부로 알려져 부모의 항의와 언론의 취재와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서둘러 폐교를 결정한다.

영화궁 고교가 폐교되면서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에필로그

10년 후. 친구들은 배를 빌려 타고 선상 동창회를 개최한다.

배는 학교가 있었던 자리로 온다. 인공섬도 해체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이 바다만 펼쳐져 있다.

그들은 지금도 해저시설 속에서 여양과 마트료나가 고등학교 시절 모습 그대로 살고 있을 거라 믿고 있다. 영원한 화원 속에서 두 여왕님이 언제까지나 젊고 아름다운 채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행복을 빌며 친구들은 육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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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 모렐의 발명 (본작의 모티브 중 하나인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의 소설)

 * 알라딘 창작블로그

 * 네이버 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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