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기사단
▒ 작품 정보
▒ 시놉시스
Midnight⊙Knights
정야기사단(正夜騎士團)
[原題 : 자식은 아버지를 죽이고 인간은 神을 죽인다]
일찍이 ‘전쟁의 별’이라고 불렸던 곳.
이 땅에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장소는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낙토(樂土) 〈옴팔로시아(Omphalosia)〉
그곳을 향해 멸종되었던 종족 ‘용(drakontas)’들이 다가온다.
용에게서 생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황금장미회(黃金薔薇會)가 비밀리에 결성한 정야기사단(正夜騎士團).
그들에 의해 잊혀진 화석(化石),
단안거신상(單眼巨神像) ‘키클로페(Cyclope)’가 눈을 뜬다.
아버지로 상징되는 신(神).
그 신의 뜻은 정녕 자식된 피조물 인간(人間)의 멸종이란 말인가?
▒ 줄거리
1부 살룡(殺龍)
신부 서품을 하사받고 정야기사단의 지원과 관리 임무를 맡은 리브가 포미어 수도원에 도착한다.
과거 이 세계는 용과 외눈박이 거인이 큰 전쟁을 일으켰다. 지상은 황폐해지고 두 종족은 사라졌다. 인간은 장벽으로 둘러싸인 공간 옴팔로시아에서 살아갔다.
용이 부활하여 옴팔로시아로 쳐들어오자 마법사들은 황금장미회를 결성하고 고대 거인의 시신을 이용해 인간이 조종하는 키클로페를 만들어 용에 맞서 싸운다. 거신을 조종하는 기사단 중 하나가 정야기사단이다.
정야기사단은 쳐들어오는 용에 맞서 거신을 조종하여 싸운다. 전투불능이 되는 기사도 속출한다. 기사 시릴은 우연히 용의 목소리를 듣지만 이해하지 못한다.
기사 6명이 희생되고 용 14마리를 쓰러뜨린다.
한편 리브는 용의 공격으로 붕괴된 황금장미회를 수습하다 비밀을 알아낸다. 옴팔로시아는 장미회가 소유한 ‘신의 알’에서 빨아들인 힘으로 낙원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의 목표는 이 힘으로 ‘황금장미’를 피워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 리브는 장미회를 장악한다.
2부 살인(殺人)
26년 후. 기사 프랜델이 마르스 제국을 건국하여 옴팔로시아 정복을 기도한다. 배후에는 종교집단 천부교의 교황 윌리엄 1세(리브)가 있었다. 천부교는 키클로페를 제작하는 등 제국을 돕는다.
반제국단체인 자유국가연맹 엑슈엘(X.U.L.)은 과거 정야기사단의 키클로페를 입수하고 단원 일부가 참여하여 저항한다.
전투가 이어지고 민심이 제국에 등을 돌리자 제국은 점점 밀린다. 이를 알아챈 천부교가 지원을 끊자 제국은 무너진다. 교황이 엑슈엘의 지도자를 회유하려 하자 반제국단체는 두 파벌로 갈라져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옴팔로시아는 천부교를 국교로 하는 왕국과 자유국가의 연방공화국으로 나뉜다.
그 사이에 교황은 신의 알과 호문클루스 기술을 이용해 신에 맞먹는 궁극의(황금장미라 불렀던) 존재를 만들고자 한다.
3부 살신(殺神)
다시 용이 옴팔로시아를 공격한다. 모두 힘을 합쳐 용에 맞서 싸우는데 교황이 용을 불러 조종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교황은 자신이 만든 궁극의 피조물과 융합하여 신이 되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이를 깨우기 위해 인간의 영혼이 필요했던 것. 성공 직전에 저지되어 교황은 죽고 천부교는 붕괴된다.
그러나 마침내 고치가 찢어지고 테오사이드가 태어난다. 본래 교황이 자신의 영혼을 주입할 예정이었으나 실패했기에 테오사이드는 폭주하여 옴팔로시아가 파괴될 위기에 처한다.
용과 교감할 수 있는 기사 시릴이 자식처럼 기른 호문클루스인 뤄스가 테오사이드와 융합하여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용들은 신에게 조종당하고 있어 교감은 실패하고 싸우게 된다.
용을 모두 쓰러뜨리자 신은 스스로 인간을 멸망시키겠다며 직접 지상에 강림한다. 밝혀지는 진실.
신은 자신이 없이도 완전한 세계를 창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처음에 세상의 주인공으로 삼은 용은 강력하지만 지능이 떨어져 파괴와 살육을 일삼았다. 이에 마음이 없는 거인을 빚어 용을 절멸시키려 했다. 두 종족은 함께 멸종했다.
이후 신은 약하지만 마음과 지혜를 가진 인간에게 땅을 주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이 ‘신의 알’을 발굴했고 이는 곧 용 종족의 모든 생명과 지혜가 담긴 ‘정신권’이었기에 이를 되찾으려 부활한 용들이 옴팔로시아로 쳐들어온 것이었다.
신은 인간의 욕심이 전쟁을 낳는다고 보고 인간을 멸망시킨 다음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용을 조종해서 보낸 것이다. 테오사이드는 신을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이를 막겠다고 대답한다.
테오사이드는 용의 생명력, 거신의 육체, 인간이 만든 호문클루스의 영혼이 담긴, 신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신은 대등한 신이 둘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둘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마침내 테오사이드의 빛의 검에 쓰러진 신은 ‘피조물의 마음속에 신에 대한 두려움과 믿음이 있는 한 자신은 영원하다’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테오사이드 역시 그대로 굳어져 석상이 된다.
신이 사라진 세상, 인간은 불안하지만 평화로운 삶을 이어간다.
구름이 모여 비를 내리고 메마른 붉은 대지 위에 하나둘씩 싹이 트기 시작한다.
(끝)
(작성일 2018.03.12.)
[◁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