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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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ZAII’s CHOICE AWARDS 2020

[선정 과정]
2020년 1월 ~ 2020년 12월 : 후보 수합
2020년 12월 23일 : 후보 선정 발표
2020년 12월 30일 :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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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환상+공포]

선정작
  리처드 매시슨
    리처드 매시슨 / 현대문학 / 2020

후보작
  살을 섞다 / 남세오 외 / 아작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 콜슨 화이트헤드 / 은행나무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 아흐메드 사다위 / 더봄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 현대문학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결과. 재미없는 단편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걸작을 꽉꽉 눌러담은, 작가의 대표작이자 20세기 미국 장르소설의 최고 작품을 모은 선집이라 말해도 무리가 없는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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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SF]

선정작
  종이 동물원
    켄 리우 / 황금가지 / 2018

후보작
  류츠신 SF 유니버스 ①~⑤ / 류츠신 / 자음과모음
  고독 깊은 곳 / 하오징팡 / 글항아리
  우로보로스 / 임성순 / 민음사
  라드츠 제국 삼부작 / 앤 레키 / 아작
  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현대문학


 『종이 동물원』은 동양인의 감성과 서양SF의 유산을 배합하여 좋은 시너지를 낸 최상급의 단편집이다. 류츠신의 연작 단편집은 의외로 황금시대라 일컫는 고전SF의 감수성이 느껴졌다. 아시모프의 직계 후계자라는 느낌? 반면 『고독 깊은 곳』은 좀 더 중국인, 동양인이라는 정체성을 담아냈다. 어쨌든 중국인/중국계 SF가 깊은 인상을 남긴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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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추리]

선정작
  0의 살인
    아비코 타케마루 / 한스미디어 / 2015

후보작
  시인장의 살인 / 이마무라 마사히로 / 엘릭시르
  미스터리 아레나 / 후카미 레이이치로 / 엘릭시르
  세 가지 악몽과 계단실의 여왕 / 마스다 타다노미 / 한겨레출판
  원년 봄의 제사 / 루추차 / 스핑크스


 아비코 타케마루의 두 장편 중 『뫼비우스의 살인』도 나쁘지 않았으나 좀 트릭이 억지스러워서 탈락시키고 대신 뒤통수 때리기식 반전을 몇 번이나 거듭하며 마지막엔 독자를 지쳐서 허탈하게 만드는 『0의 살인』을 선정했다. 『시인장의 살인』과 『미스터리 아레나』는 겹겹이 쌓인 일본 추리소설의 유산 위에서 마음껏 장난치며 노는 젊은 감성이 느껴졌다. 『세 가지 악몽과 계단실의 여왕』의 경우는 트릭이나 반전은 거의 없으나 심리적으로 독자를 고통과 갈등에 빠지게 하는 심리 스릴러로서 뛰어났다. 『원년 봄의 제사』는 평범한 추리로 끝났을 내용을 독특하고 개성적인 무대와 철저한 고증, 백합에 대한 열정(?)으로 범상치 않은 작품으로 끌어올렸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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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기타]

선정작
  (수상작 없음)

후보작
  홈랜드 / 코리 닥터로우 / 아작
  몬스터 한밤의 목소리 / 김동식 외 / 한겨레출판
  패권 애니! / 츠지무라 미즈키 / 영상출판미디어


 후보도 적고 특별히 뽑을 작품은 없기에 선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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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소설]

선정작
  에스에프 에스프리
    셰릴 빈트 / 아르테 / 2019

후보작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 마크 피셔 / 구픽
  좀비 사회학 / 후지타 나오야 / 요다
  비주류 선언 / 텍스트릿 / 요다
  외계행성 / 해도연 / 그래비티북스


 『에스에프 에스프리』는 그야말로 SF를 배우고 공부하기 위한 교과서라는 느낌. 초심자가 부담없이 접하기엔 너무 많은 분량이 단점이지만 과학소설 팬이라면 틀림없이 만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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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단편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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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가창곡]

선정작
  (수상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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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연주곡]

선정작
  Final Fantasy VII Remake Original Soundtrack
    우에마츠 노부오, 하마우즈 마사시 외 / 스퀘어에닉스 / 2020

후보작
  Distant Worlds music from FINAL FANTASY [JIRITSU/而立]
  Kingdom Hearts World of Tres Orchestra / 시모무라 요코 외
  Ori and the Will of the Wisps / Gareth Coker
  성검전설3 Trials of Mana / 키쿠타 히로키 외 / 2020
  13기병방위권 / 사키모토 히토시 외


 결국 또 파판이다. 파판7은 개인적으로 가장 비디오게임에 푹 빠졌을 때 나온 화제작이자 걸작이라 리메이크가 나온다고 했을 때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었고 역시나 결과물도 장단점이 뚜렷했으나, 음악만은 의문의 여지없이 인상적이고 좋았다. 단점은 게임 내용이 초반부를 다루다보니 초반에 나오는 음악의 어레인지 버전이 너무 많이 되풀이된다는 점이지만, 이를 극복하려고 주크박스를 통해 다른 곡을 미리(?) 듣게 해준 배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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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싱글 베스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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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선정작
  애드리브
    타츠미 유이코, 오오하시 아야카 / 분카방송 초!A&G+, 니코니코동화 / 시사이드 커뮤니케이션즈

후보작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U149 방과후 라디오 / 사토 아미나 외 / 사이코미
  사축 여러분을 위한 라디오입니다 / 오오츠카 아키오, 츠다 켄지로, 시모노 히로 / 온센
  FUN'S PROJECT LAB / 혼도 카에데, 쿠스노키 토모리 / 분카방송 초!A&G+
  주간 머니랜드 / 아사노 마스미, 야마다 신야, 모토요시 유키코, 사카모토 쿠루미 / 분카방송


 올해 끝난 방송 중에 가장 오래했던 방송이기도 하고, 초A&G+ 종료 후에도 니코동과 유튜브에서 좀 더 오래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빠르게 끝나버려서 아쉬웠기에 기억에 남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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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선정작
  최애가 부도칸에 가 준다면 난 죽어도 좋아
    히라오 아우리 / 대원씨아이 / 2017~

후보작
  주식회사 냐옹컴퍼니 / 진정성 / 케이툰
  소녀종말여행 (1~4) / 츠쿠미즈 / 학산문화사


 원래 '오시부도' 애니메이션을 선정하려고 하다가 애니 계기로 읽은 만화도 마음에 들었기에 대신 만화부문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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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선정작
  The Last of Us Part II
    PS4 / 너티독,SIE / 2020

후보작
  용과 같이 극2 / PS4 / 세가
  Deliver Us the Moon / PC(Steam, etc) / KeokeN Interactive
  Final Fantasy VII Remake / PS4 / SquareEnix
  Ghost of Tsushima / PS4 / SuckerPunch,SIE


 불필요한 논란으로 게임의 뛰어난 점이 많이 가려진 감이 있으나, 각 분야를 쪼개어 살펴봤을 때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걸작 게임이다. 플스4 노멀 버전임이 믿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비주얼, 버그를 찾기 힘든 완성도, 비디오게임 역사상 최초이자 (현재)최고의 편의성 지원 등 전체적으로 전작의 시스템을 이어받되 한층 갈고닦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작이 그랬듯 이 게임 역시 10년은 더 비교대상이 될 자격이 있다.
 개연성이나 플롯 등 스토리 부분에서 불만은 있으나, 현재의 PC운운 페미운운 하는 팬보이들의 징징거림에 섞이고 싶지 않아 말을 아끼겠다. 다만 남들이 거의 지적하지 않는 나의 불만점은, 감염자가 창궐한 세상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작은 그런 세계를 구할지도 모르는 면역자인 엘리를 중심에 둔 거대한 서사였으나, 파트2는 엘리와 애비의 삶에만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쪼그라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파트3가 나온다면 다시 세계의 위기와 면역자를 다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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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애니메이션]

선정작
  사랑에 빠진 소행성
    히라마키 다이스케 감독 / 동화공방 / 2020

후보작
  오시가 부도칸에 가주면 죽어도 좋아 / 야마모토 유스케 감독 / 에이트비트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움! ~맹세의 피날레~ /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 / 쿄토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 카나사키 타카오미 감독 / CygamesPictures
  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고교 스쿨아이돌 동호회 / 카와무라 토모유키 감독 / 선라이즈


 위에서 말했듯 '오시부도'와 '코이아스'를 놓고 고민했고 전자로 기울어질 듯했으나, 만화 부문에 후보가 적어서 선정작이 안 나올 것 같아서 오시부도를 탈락시키는 대신 만화를 선정하고 대신 코이아스를 선정했다. 백합 일상물에 별자리와 화석을 끼얹은 애니라고 폄하할지도 모르지만, 키라라계 특유의 분위기를 안정된 작화로 뒷받침한 점이 좋고, 원작에서 이어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을 긍정하고 응원하는’ 주제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나서 청소년 추천작으로도 손색없다고 평가한다.
 종종 딱히 대단한 걸작이 없다 싶으면 무난한 백합 애니를 선정하는 경향이 있음을 자각하고 있지만, 뭐 내가 좋아서 그렇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나. 'FGO', '리스너즈', 'DQ유어스토리' 같이 작화나 비주얼이 뛰어난 애니도 봤지만, 이야기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 후보에조차 올리지 않을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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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실사]

선정작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
    피터 잭슨 감독 / 뉴라인 시네마, 넷플릭스(감상경로) / 2001~2003(개봉일자 기준)

후보작
  유루캠 / 후쿠하라 하루카 외 출연 / TV도쿄 외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LIVE Broadcast 24magic / 오오하시 아야카 외 출연 / 유튜브, 니코니코동화
  2001: A Space Odyssey / 스탠리 큐브릭 감독 / 넷플릭스
  매트릭스 트릴로지 / 키아누 리브스 외 출연, 워쇼스키 자매(당시 형제) 감독 / 넷플릭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 크리스천 베일 외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넷플릭스


 사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는 예전에 보긴 했는데 언제 어떻게 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떤 편은 TV로 봤고 어떤 편은 불법복제 다운로드로도 봤던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 2020년 말로 넷플릭스에서 내려간다는 소식을 듣고 삼부작을 넷플릭스로 하루에 한 편씩 몰아서 보니 몰입도와 만족도가 특히 높아졌다. 이걸 처음 개봉할 때는 1년씩 기다려서 봐야 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로. 판타지 영화로도 성공적인 소설 각색 영화로도 완성도 높은 삼부작 영화로도 길이길이 영화 역사에 남을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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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라이브]

선정작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7thLIVE TOUR Special 3chord♪
    후쿠하라 아야카 외 출연 / 일본 콜롬비아 / 2019,2020

후보작
  KING SUPER LIVE 2018 / 미즈키 나나 외 출연 / KAC
  JAM Project SPECIAL LIVE 2019 A-ROCK / JAM Project 출연 / 란티스
  Animelo Summer Live 2019 / 스피어 외 출연 / MAGES
  BANDAI NAMCO ENTERTAINMENT FESTIVAL / T.M.Revolution 외 출연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결국 또 아이마스다. 사실 라이브 부문이 분리된 이유도 아이마스를 선정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은데, 결국 올해도 그리 되고 말았다. 역대 선정작을 보면 하야시바라 각하를 제외하면 아이마스가 석권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데레4th는 아이마스는 물론 성우계 라이브 중 최고수준이라고 지금도 평가하고 있으나 7th는 감히 그에 필적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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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사이트]

선정작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
    둔딘, 소저씨 개발·운영 / 2020~

후보작
  넷플릭스
  세가 설립 60주년 특설 사이트
  아이돌마스터 오피셜 웹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작년 발언을 보면 웹사이트 부문 폐지를 고민하고 있었고 올해도 그럴 뻔했으나 코로나19 상황판을 높이 평가하여 선정하기로 했다. 전에도 언급했듯 이 부문은 웹사이트의 디자인이나 인기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이전 선정작 〈필리버스터 릴레이〉도 그랬듯(아쉽게도 지금은 폐쇄되고 없어졌다) 단촐한 디자인이지만 당대 화제를 모으고 필요한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모아서 제공한다는 것은 인터넷이 필수인 현시대에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르고 빠른 정보가 필요한 때다. 물론 지금은 질병관리청 웹사이트에서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는 있으나 의무적으로 할 일을 한 정부기관과는 달리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개인이 빠르게 움직여 만든 이 웹사이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선정했다. 사실 사태가 빨리 해결되어 이 사이트가 필요없어져야 되겠지만, 부디 그런 날이 올 때까지는 운영되기를 바라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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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기획]

신인 성우
  오오니시 아구리(大西亜玖璃)

후보
  카와세 마키
  츠치야 리오
  네모토 미야리
  우메자와 메구
  히에다 네네
  야노 히나키


 아이돌 시절의 눈물나는 에피소드를 뒤로 하고 꿈에 그리던 러브라이브의 세 번째 센터로 발탁되어 활약하고 있는 분. 무려 유니버설과 콜롬비아 공동 프로듀스로 2021년 가수 데뷔가 발표된 상황이라 앞으로가 기대되는 인재. 약속된 인기성우라는 화려한 꽃길이 깔린 그의 앞날을 지켜보자.


백합 커플
  아다치 사쿠라 × 시마무라 하즈키 (아다치와 시마무라)

후보
  스가누마 치사 × 이소베 카린 (성우)
  아사쿠라 모모 × 나츠카와 시이나 (성우)
  코오노 히요리 × 스즈모토 아키호 (성우)
  이치이 마이나 × 에리피요 (오시부도)
  사쿠라이 미카게 × 모리노 마리 (코이아스)
  타케다 요미 × 야마자키 타마키 (타마요미)
  우에하라 아유무 × 타카사키 유우 (러브라이브 니지동)


 작년의 성우 백합 부문을 마개조(?)하여 2D와 3D 실사(?) 인물들이 겨루는 백합 이종격투기 부문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역시 오타쿠에게 3D란 2D를 넘어설 수 없는 것……. 소설 및 애니 『아다치와 시마무라』에 등장하는 주역 커플 아다치와 시마무라가 백합 커플 부문을 차지했다. 재미 포인트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거부하는 아다치의 심리변화인데, 누가 봐도 찐레즈인 주제에 아니라고 주장하며 레즈짓은 골라가며 하는 아다치의 귀여움과 이를 알듯 모를듯 밀당하며 받아주는 시마무라의 리베로급 공수전환이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