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 과정]
2011년 12월 ~ 2012년 12월 : 후보 수합
2012년 12월 21일 : 후보 선정 발표
2012년 12월 28일 :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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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환상+공포]

선정작
앰버 연대기 ①~⑤ The Chronicles of Amber
로저 젤라즈니 Roger Zelazny / 사람과책 / 2010
최종 후보작
그림자 용 2011 환상문학 웹진 거울 중단편선 / amrita 외 / 거울
세계의 환상소설 / 이탈로 칼비노 편집 / 민음사
후보작
어나더 / 아야츠지 유키토 / 한스미디어
괴담갑 1,2 / 오트슨 / 이타카
명성은 10년도 더 전부터 들어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읽지 못했던 앰버 연대기 시리즈가 재간되는 덕분에 올해 들어서 겨우 읽을 수 있었다. 믿을 만한 번역자(장르소설계의 욘사마 최용준)와 멋진 장정(어스시 시리즈를 맡았던 디자이너)으로 재간되어 소장본의 가치도 높다.
내용에 대해서는 명불허전이지만 소문이나 단편적인 정보를 통해 가졌던 선입관과 다른 부분도 있어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가령 타로 카드를 다룬 유명한 소설로 손꼽히지만 막상 소설에서 타로 카드는 나오지 않고 그와 비슷하게 형제들이 그려진 카드가 나올 뿐이다). 또한 과학적 환상소설(Scientific Fantasy)의 대표작이라 불리지만 막상 읽어보니 SF스러운(?) 부분은 전혀 없다. 대신 냉철하며 논리적인 세계관 아래 짜여진 판타지임에는 분명하다.
후보작은 여럿 있지만 올해 읽은 환상, 공포 중에서는 그리 눈길을 끄는 작품이 없어 수상작은 매우 쉽게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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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SF]

선정작
유빅 UBIK
필립 K. 딕 Philip K. Dick / 폴라북스 / 2012
최종 후보작
종말 문학 걸작선 1,2 / 스티븐 킹 외 / 황금가지
해변에서 / 네빌 슈트 / 황금가지
브레인웨이브 / 폴 앤더슨 / 문학수첩
후보작
사이버리아드 / 스타니스와프 렘 / 오멜라스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 필립 K. 딕 / 폴라북스
유령여단 / 존 스칼지 / 샘터
백만 광년의 고독 / 박성환 외 / 오멜라스
마지막 행성 / 존 스칼지 / 샘터
사실 『유빅』은 문학수첩판으로 이미 읽은 바 있다. 하지만 폴라북스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필립 딕 시리즈가 번역과 해설도 충실하고 평생 나올 일 없을 것만 같던 작품도 대거 소개하는 등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는 의미에서 폴라북스판을 수상작으로 정했다. 유빅은 가장 PKD다우면서 PKD만이 쓸 수 있는 이른바 PKD라는 장르의 집대성과도 같은 작품이라 폴라북스의 필립 딕 시리즈 전체를 대표하는 의미의 수상이기도 하다.
한편 작년부터인지 주류 출판사에서 조금씩 SF에 손을 뻗기 시작했는데 후보로 올린 『브레인웨이브』도 그 중의 하나이다. 오랜 장르계의 큰형님 황금가지도 모처럼 숨겨진 명작 『해변에서』를 발굴해내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져서 후보가 너무 많아 수상작을 뽑기 어려울 정도가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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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리]

선정작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完全犯罪に猫は何匹必要か?
히가시가와 토쿠야 東川篤哉 / 폴라북스 / 2011
최종 후보작
시계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 한스미디어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 엘러리 퀸 / 검은숲
방과 후는 미스터리와 함께 / 히가시가와 토쿠야 / 씨엘북스
꽃 아래 봄에 죽기를 / 키타모리 고 / 피니스 아프리카에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①~④ / 시바타 요시키 / 시작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 요네자와 호노부 / 노블마인
후보작
마츠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상 / 마츠모토 세이초 / 북스피어
가위남 / 슈노 마사유키 / 노블마인
밀실 살인 게임 2.0 / 우타노 쇼고 / 한스미디어
탐정 갈릴레오 / 히가시노 케이고 / 재인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 엘러리 퀸 / 검은숲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후 때때로 탐정 / 우타노 쇼고 / 한스미디어
수차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 한스미디어
올해 가장 주목한 작가를 꼽으라면 히가시가와 토쿠야를 맨 먼저 떠올릴 것 같다. 작년 『저택섬』으로 처음 접한 이후로 엄밀한 본격 추리와 피식 웃을 수 있는 개그의 적절한 조합으로 일본 추리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가다. 앞으로도 이름만 믿고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올해 많이 읽은 작가는 우타노 쇼고, 요네자와 호노부, 시리즈가 재간된 엘러리 퀸 등이 있는데 종수만 따지면 추리소설을 가장 많이 읽은 한 해였다. 이는 사실 직업적인(?) 참고의 의미도 담고 있었지만 그만큼 독자로서 추리를 좋아하기도 한다는 증거다. 아쉽거나 미진한 점이라면 한국 작가의 작품을 거의 읽지 못했다는 점인데 내년부터 보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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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기타]

선정작
문학소녀 시리즈 (①~⑥) “文学少女”シリーズ
노무라 미즈키 野村美月 / 학산문화사 / 2008~2010
최종 후보작
파라다이스 1,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 로렌스 블록 외 / 페이퍼하우스
후보작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 아리카와 히로 / 비채
실종 홀리데이 / 오츠 이치 / 북홀릭
애초에는 수상작 없음으로 하려고 했다가 추리 쪽 후보로 넣었던 문학소녀 시리즈를 이쪽으로 옮겨 수상작으로 뽑았다. 추리물의 색채가 옅다는 점도 한 이유이고, 장르적 성격이 강하지 않은 라이트노벨은 앞으로 여기 기타 장르로 분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문학소녀 시리즈는 유명 문학 작품을 테마로 십대의 사랑과 이별, 고뇌와 슬픔을 감성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었는데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가 탐정이자 카운셀러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다. 라이트노벨의 문학성과 장르적인 확장 가능성에 대해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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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

선정작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ゲ-ム的リアリズムの誕生~動物化するポストモダン2
아즈마 히로키 東浩紀 / 현실문화 / 2012
최종 후보작
티베트 천장, 하늘로 가는 길 / 심혁주
글쓰기의 항해술 / 어슐러 K. 르 귄 / 황금가지
바벨의 도서관 작품 해제집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바다출판사
후보작
가난뱅이의 역습 / 마츠모토 하지메 / 이루
심플 아트 오브 머더 / 레이먼드 챈들러 / 북스피어
위대한 탐정 소설 / 월러드 헌팅턴 라이트 / 북스피어
나오키의 대중 문학 강의 / 나오키 산주고 / 북스피어
문화로 먹고 살기 / 우석훈 / 반비
일반의지 2.0 / 아즈마 히로키 / 현실문화
실은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을 수상작으로 뽑은 바 있기에 속편까지 상을 주기가 망설여졌다. 하지만 소설, 그것도 3대 장르(판타지, SF, 추리)만 편식하는 개인적인 독서 취미 때문에 비소설 도서 자체의 수가 적어서 후보를 모으기도 힘들다(후보작이 올해 읽은 책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런 이유로 『바벨의 도서관 작품 해제집』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독립된 서적이 아닌 해설만 발췌해 모은 책이므로 아쉽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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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단편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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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창곡]

선정작
"I love you"가 있는 세계 「I Love You」のある世界
와시자키 타케시 鷲崎健 / 아토믹몽키 / 2012
최종 후보작
방과후 티타임 IN MOVIE / 방과후 티타임 / 포니캐넌
Shining Blade Character Song Album / 하야미 사오리 외 / 킹레코드
싱글콜렉션+ 미츠바치 / 사카모토 마아야 / 플라잉독
후보작
타마유라~히토토세~ 보컬 앨범, 나노데. / 타케타츠 아야나 외 / 플라잉독
유루유리 앨범 변함없이 / 나나모리중 오락부 외 / 포니캐넌
PURE SONGS ZERO@DREAM C CLUB / 드림클럽 호스트 걸즈 / D3P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와시자키의 출중한 실력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블로그 등을 통해 언급했던 기억이 있으니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스스로도 편곡을 비롯해 곡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자평한 3집 앨범은 로큰롤, 블루스, 로커빌리, 스카 등의 장르가 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일본어의 발음을 잘 활용한 후렴구의 되풀이는 팝송의 세련됨에 도전하는 듯하다. 곡 대부분을 ‘킁카’로 채운 코믹한 느낌의 「여자의 머리카락 냄새를 하루종일 맡고 싶어」 같은 곡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I love you"가 있는 세계」는 7분이 넘는 플레이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곡이지만 와시자키의 개인사(?)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 희망적인 사랑의 시작을 노래하는 곡이 슬프고 애절하게 들릴 거란 점도 재미있다(와시자키는 이 앨범에 수록된 사랑 노래는 전부 체험담이 아니라 망상만으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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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주곡]

선정작
Donkey Kong Returns O.S.T.
야마모토 켄지 외 / 닌텐도 / 2011
최종 후보작
영화 K-ON! Original Soundtrack / 학쿄쿠 하지메 / 포니캐넌
별의 카비 20주년 기념 앨범 / 닌텐도
Symphonic Fantasies Tokyo / Jonne Valtonen 편곡 / Merregnon Studios
후보작
Guilty Gear x BlazBlue Music Live 2011 / 콘도 카나코 외 / 스타잼코퍼레이션
Mario Kart Wii Platinum Soundtrack / 오오타 아스카 외 / 닌텐도
SEGA Sound Unit [H.] 1st Album / H. / 웨이브마스터
Jet Set Radio / 나가누마 히데키 외 / 웨이브마스터
Re:Birth II Romancing SaGa Battle Arrange / 이토 켄지 / 스퀘어에닉스
성검전설2 어레인지 앨범 / 키쿠타 히로키 / 스퀘어에닉스
『슈퍼 동키콩』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악은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으리라 믿는다(인터뷰에서 닌텐도의 이와타 사장도 가끔 듣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이 아닌 외국 음악가(레어 스탭으로 추정)가 만든 BGM들은 힙합과 R&B를 중심으로 일본 게임에선 듣기 힘든 멜로디와 음색이 인상 깊었다.
이번 『동키콩 리턴즈』의 음악은 일본의 닌텐도 스탭이 만들긴 했으나 슈퍼 동키콩 시절의 멜로디와 분위기를 상당수 차용하여 당시의 느낌을 재현하고 있다.
후보작인 영화 K-ON! 음악도 TV시리즈의 분위기를 답습하면서도 영국을 배경하는 장면에서는 영국다운(?) 느낌의 곡도 다수 있어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별의 카비 20주년 앨범은 신곡은 없지만 게임보이 시절부터의 대표 BGM을 망라하여 소장의 가치는 충분하다. 그 외에도 H.의 앨범이나 로맨싱 사가, 성검전설 등의 작곡자 자신에 의한 어레인지 앨범도 익숙한 그리움 속에서 신선함을 양념처럼 넣어서 듣는 재미가 충분했다.
라디오로 인해 재작년과 작년에는 음악을 거의 듣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음악의 비중을 높이려고 모색하는 중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음악을 들을 계획이다(장르의 편식은 여전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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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싱글 베스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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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선정작 (공동 수상)
아니타마닷컴 standard 마루나게♪ アニたまどっとコム standard まるなげ♪
우에다 카나, 시미즈 카오리 / 라디오칸사이 / 2010~2012
나는 꼽사리다
김미화, 우석훈, 선대인, 김용민 / 딴지라디오 / 2011~2012
최종 후보작
라디오 소중부 / 마지마 준지, 시타야 노리코 / 쇼게이트
전라 맛파 / 아사누마 신타로 외 / 애니메이트TV
YAMAKING'!! / 히로하시 료 / 애니플렉스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후미즈키학교 방송부 / 시모노 히로, 하라다 히토미 / 온센
료코와 카나의 아마가미 커밍 스위트! / 신타니 료코, 아스미 카나 / 온센
후보작
일상의 라디오 / 콘노 히로미, 혼다 마리코 외 / 란티스넷
로큐부! 엑스트라 / 히다카 리나 / 히비키
타마유라디오 히토토세 / 타케타츠, 아스미, 이구치, 기부 / 플라잉독
블루라지W / 스기타 토모카즈, 콘도 카나코, 이마이 아사미 / 니코동
모에캔 체인지 라디오라보 / 신타니 료코, 오오가메 아스카 / 애니메이트TV
마리호리 아메노사키 방송부 / 사나다 아사미, 코바야시 유우 / 애니메이트TV
사키라디 아치가 여학교 / 유우키 아오이, 토오야마 나오, 우치야마 유미 / 니코동
하루카 료 / 나가시마 하루카, 히로하시 료 / 초A&G+
라디오 캄피오네! / 히카사 요코, 히다카 리나 / 히비키
장기간 애청하던 라디오가 끝난 경우 상실감이 상당하다. 올해에는 특히 그런 방송이 많은 것 같다. 마루나게, 아마가미, 바카테스, 하루카료, 마리홀리 등 1년 이상 하던 방송이 갑자기 끝난 경우가 많아서 수상작을 뽑느라 많이 망설였다.
마루나게, 아마가미, 바카테스 셋을 놓고 오래 고민한 끝에 가장 오래 했으며 라디오계의 잔뼈가 굵은 두 분의 절묘한 콤비를 앞으로 언제 다시 들을까 싶은 아쉬움도 있어 마루나게를 뽑기로 했다. 두 방송도 방송기간, 재미와 진행자의 호흡 등 많은 면에서 수상의 자격은 충분했다.
공동 수상으로 〈나는 꼽사리다〉를 선정했다. 작년 수상한 〈나는 꼼수다〉가 이명박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기득권 세력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느라 필연적으로 정치색과 이념색이 짙어지고 찬반양론을 낳는 부분도 있었으나 나는 꼽사리다의 경우는 비판을 하면서도 좀 더 대안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이야기가 많은 데다가 들으면서 반감이나 거부감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로 내가 평소에 품은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한 생각이나 방향성이 많이 일치한다. 2013년부터 들어서는 새로운 정부가 나는 꼽사리다가 꿈꾸고 목표했던 나라를 만들어줄 가능성이 무척이나 낮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지만 스스로 말했듯 세상이 밝아질 때까지는 없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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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선정작
어서오세요, 305호에!
와난 / 네이버 웹툰, 학산문화사 / 2008~2011
최종 후보작
식객 / 허영만 / 김영사
살인자ㅇ난감 / 꼬마비,노마비 / 네이버 웹툰, 애니북스
두 얼굴의 네이버 / 김인성 / 에코포인트
후보작
와일드 와일드 워커스 / 김진태 / 네이버 웹툰
브이 / 제피가루 / 다음 웹툰
미호 이야기 / 혜진양 / 네이버 웹툰
신과 함께 (저승편, 이승편) / 주호민 / 네이버 웹툰, 애니북스
올해부터는 웹툰,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등으로 제공하는 만화(종이책으로 출간 안 된 경우)도 심사대상으로 넣기로 했다.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도 있고(웹툰은 이미 만화계의 대세이니) 출판 만화의 비중이 줄어들고 읽는 양도 적어진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다.
수상작은 어렵지 않게 정했다. 연재 시작 때부터 주목하며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LGBT를 너무 가볍거나 흥미 위주로 다루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으나 읽을수록 작가가 품은 애정과 이해심이 자연스레 드러나서 몇 번이나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특히 웹툰란의 댓글에서도 그런 언급이 있었듯 독자도 만화를 읽어가면서 주인공 김정현처럼 게이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어가도록 이끄는 스토리 구조가 평가할 만 하다. 대다수 평범한 독자는 김정현과 비슷한 인식을 갖고 만화를 읽기 시작하면서 그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정현이 김호모를 자연스레 대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독자 역시 그에 대한 혐오감과 거리감을 줄여 간다.
작가 스스로가 밝혔듯 신인의 데뷔작 치고는 너무 무모한 소재에 도전했으면서도 과유불급하지 않게 다뤘고 동성애를 포함해도 얼마든지 밝고 산뜻한 청춘 연애물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점도 높이 평가하여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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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선정작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428 ~封鎖された渋谷で~
세가 / Wii / 2008
최종 후보작
쉔무 1장 요코즈카 / 세가 / DC (플레이 영상)
슈퍼 마리오 갤럭시 2 / 닌텐도 / Wii (플레이 영상)
HEAVY RAIN / SCE / PS3 (플레이 영상)
후보작
동키콩 리턴즈 / 닌텐도 / Wii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비보 / SCE / PS3 (플레이 영상)
바이오해저드 5 / 캡콤 / PS3,X360 (플레이 영상)
New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 Wii / 닌텐도 / Wii (플레이 영상)
렌타 히어로 No.1 / 세가 / DC (플레이 영상)
미러즈 엣지 / EA / PS3,X360,PC (플레이 영상)
올해부터 니코동으로 본 플레이 영상, 실황 동영상을 통해 접한 게임도 심사 대상으로 넣기로 했다. 점점 게임을 안 하게 되었다는 점도 있고, 내가 원래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하기보다 보는 걸 더 즐겼던 ‘갤러리’ 체질이기 때문이다. 게임력(歷)은 무척 오래 되었다고 자부하지만 슈퍼 마리오의 1-1판도 안 죽고 끝까지 가지 못하는 게임치이기도 한 나는 늘 능숙한 사람의 플레이를 어깨 너머로 구경하곤 했다. 니코동의 실황 영상은 그런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여 끊다시피 했던 게임에 대한 흥미를 되찾은 한 해가 되었다.
다만 수상작은 올해 유일하게 플레이했던 『428』로 정했다. 원래 노벨 게임류를 좋아하고 만들어본 경험도 있는 사람으로서 말하건대 내가 접한 중에서 최대의 볼륨이자 최고의 퀄리티를 지닌 노벨 게임이다. 제작사 춘소프트(세가는 발매처)는 사운드 노벨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선구자로서 현역으로도 여전히 뛰어난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증명해내었는데 스파이크와 합병한 앞으로도 노벨 게임을 계속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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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선정작
전파연구사 電波研究社~アニメ・ゲーム・アニソン~
와시자키 타케시, May’n / 니코니코동화 / 2009~2012
최종 후보작
타마유라~히토토세~ / 사토 준이치 감독 / TYO
영화 케이온! / 야마다 나오코 감독 / 포니캐넌
Animelo Summer Live 2011 -rainbow- / JAM Project 외 / MAGES.
유루유리 라이브 이벤트 나나모리중 리사이틀 / 미카미 시오리 외 / 포니캐넌
후보작
WORKING'!! / 오오츠키 아츠시 감독 / 애니플렉스
ANIMAX MUSIX 2011 / May’n 외 / ANIMAX
아케TV2,3 / 아케사카 사토미 / 도쿄MX
자유왕국 NetChatNight / 이마이 아사미, 나카무라 에리코 / MSN
스피어클럽 / 스피어 / NTV
2009년 시작한 니코동의 정규 생방송 〈일단 생중〉에서 애니메이션, 게임을 다루는 목요일 방송으로 시작하여 개편을 거치면서도 살아남더니 생중 시리즈가 완전히 막을 내린 후에는 〈전파연구사〉 이름으로 유일하게 독립하여 생존하고도 1년 이상을 더 지속한 니코동 생방송 최고의 인기 방송. 하지만 종료 전주에 갑작스런 통보를 한 후 마음의 준비가 되기도 전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초파티 개최로 드왕고가 입은 막대한 적자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인 신뢰의 MC 와시자키와 떠오른 신성 May’n의 천재적인 진행과 매주 다양한 게스트가 나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기에 지루할 틈이 없는 방송이었다. 개인적으로도 1년 이상 목요일 저녁엔 약속을 피하고 최대한 일찍 들어오려고 노력하면서 이 방송을 인생의 일부분처럼 여기며 지냈다고 회상한다.
특히 그냥 노래 잘하는 젊은 가수로만 여겨졌던 May’n의 인간적(?)이고 귀여운 20대 초반 아가씨의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점은 큰 수확이었다. 서툴면서도 열심히 게임을 하는 모습, 연애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비명을 지를 정도로 몰입하는 귀여운 모습, 우스꽝스러운 연기와 얼굴 개그를 몸을 안 아끼고 전력으로 해내는 모습, 만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여 받아들이는 포지티브한 모습 등등 May’n 부장님의 솔직하고 밝은 모습을 보며 사랑에 빠진 게 비단 나 하나만은 아니리라 믿는다. "스폰서 여러분 이 두 사람을 써주세요(마지막회에서 왓시가 남긴 말을 인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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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2012년 12월의 스크린샷.
선정작
Wii U 공식 사이트 http://www.nintendo.co.jp/wiiu
닌텐도 / 2012~
최종 후보작
반다이남코 라이브TV
FINAL FANTASY 25th ANNIVERSARY since 1987
AirPano.com
후보작
ANIME CONTENTS EXPO 2012
初音ミク and Future Stars Project mirai
인디켓
2.5차원 TV
닌텐도의 빼어난 웹디자인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Wii U 자체가 가진 화제성 때문에 자주 방문한 점도 있지만 닌텐도의 사이트는 디자인과 구조 등이 보기 쉽고 찾기 쉬우면서도 시각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아 과연 닌텐도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만든다. 특히 각 개별 게임의 웹사이트는 플래시의 사용을 점차 줄이고 HTML5 체제로 이행하는 덕분에 비교적 무겁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시청각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플래시 떡칠과 화려함만 추구하다 느리고 정작 정보는 찾기 힘든 다른 게임 소개 사이트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후보작 중에 FINAL FANTASY 25주년 기념 사이트는 플래시가 아니라 HTML5로도 플래시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시각 효과를 줄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ANIME CONTENTS EXPO 2012는 디자인 자체는 무척이나 단순하고 텍스트 위주의 사이트이지만 관심있는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한 덕분에 많이 방문했던 관계로 후보로 넣었다. 웹사이트 부문의 후보는 디자인이나 시작적 측면만을 기준으로 보지 않고 내용물이나 역할 등도 중시한다는 점을 새삼 밝혀둔다(과거의 수상작을 보면 그런 기준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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